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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동네

Go Alone #03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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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5월 중순. '이별의 골짜기' 별어곡에 다녀왔습니다.
강원도 정선군 남면 문곡리에 위치한 별어곡은 사실 마을 동쪽에 자라 모양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이를 '별암' 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.
왜 자라의 계곡이 이별의 계곡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, 그마저 어떤 슬픈 사연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뤄진 결과는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.
아래는 별어곡역의 예전 모습입니다.
 

출처 : 위키백과



 참 쓸쓸하게 생겼죠? 예전에는 이렇게 역이름과 그 모습이 어우러져 '이름값'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
많은 여행자들이 이 곳을 지나치며 여러가지 단상에 빠졌을겁니다. 고립된 듯 작은 간이역.
헤어짐을 경험한 사람들의 감정에 그만큼의 쓸쓸함으로 와 닿았겠지요.
저는 무작정 내리고 말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신중한 계획을 세워 방문하시길 바랍니다.
정말이지 허전한 곳이니까요...

이상 별어곡역이었습니다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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