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르크스! 한국에 오다. 쿵.. 쿵... "아니, 이렇게나 많이 오시다니" 극이 시작되자마자 관객들을 가로질러 뚜벅뚜벅 걸어오는 이 사람, 헝클어진 머리하며 너저분 해보이는 수염을 정리도 안한채 빈 무대위로 오릅니다. 배경에 비친 자신의 사진이 신기한지 그 포즈를 능청스레 따라해봅니다. 후불제 연극 '마르크스, 뉴욕에 가다' 그렇습니다. 그는 마르크스입니다. 격렬한 어조, 신랄한 말투, 불같은 성격.. 모두 상상할 수 있는 딱 그의 모습이었습니다. 오늘 소개 드릴 연극은 지난 2월 10,11,12일 신촌 낮은 예수마을에서 오후 8시 마다 공연되었던 '마르크스, 뉴욕에 가다.'입니다. '청어람 아카데미'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 프로젝트 그룹 '탐'에 의해서 꾸며진 이 연극은 미국의 학자이자 사회활동가 하워드 진이 쓴 희곡을 원작으.. 더보기 이전 1 ··· 27 28 29 30 31 다음